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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산업, 2024년 부진 속 2025년 완만한 회복 전망

마리아나 관광청 로고

마리아나 관광청(MVA)은 2024 회계연도 동안 북마리아나 제도 관광산업 이 큰 타격을 받았다고 인정하며, 2025 회계연도에는 완만한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MVA의 크리스토퍼 A. 콘셉시온 전무이사는 “2025 회계연도 방문객 수가 2024년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코로나19 이전 중국 본토에서 직항편이 운항되던 시기와 비교하면 여전히 미미한 수준입니다”라고 말했다.

관광 산업 위기와 방문객 감소

북마리아나 제도 호텔협회가 관광 산업이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고 평가한 데 대해 콘셉시온 전무이사는 “숫자가 모든 것을 말해줍니다”라고 답했다. 실제로 2024년 11월 북마리아나 제도를 방문한 관광객 수는 12,254명으로, 2023년 11월의 15,815명 대비 23% 감소했다.

이 같은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콘셉시온은 제주항공의 항공기 정비 및 승무원 문제로 인한 일부 항공편 중단을 지목했다. 다만 제주항공은 현재 서울에서 매일 두 차례 항공편을 운항 중이며, 오는 주부터 부산에서 주 2회 신규 운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가별 방문객 현황

한국

한국에서의 방문객 수는 2024년 11월 8,868명으로, 전년 동월 13,026명보다 32% 감소했다. 제주항공의 야간 항공편 중단과 아시아나항공의 7월 이후 운항 중단이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제주항공이 12월 8일부터 두 번째 일일 항공편을 재개하고, 12월 20일부터 부산발 임시 전세 항공편을 시작하면서 개선이 기대된다.

일본

일본 방문객 수는 2024년 11월 479명으로, 전년 동월 545명 대비 12% 감소했다. 일본의 해외 여행 수요는 서서히 회복되고 있지만, 강한 미국 달러와 약세인 일본 엔화로 인해 일본 내 여행이나 미국 외 국가로의 여행 선호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중국 방문객은 2024년 11월 800명으로, 전년 동월 244명보다 228%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 중국은 마리아나 제도의 두 번째로 큰 방문객 시장이었으며, 당시 5개 도시에서 직항편이 운항됐다. 현재 홍콩항공은 홍콩과 사이판 간 주 2회 운항하고 있다.

기타 관광 산업 시장 및 전망

2024년 11월에는 괌에서 1,145명, 미국에서 639명, 기타 시장에서 총 323명의 방문객이 북마리아나 제도를 찾았다. 콘셉시온 전무이사는 12월 방문객 수가 제주항공의 항공편 재개와 홍콩, 부산에서의 신규 항공편 덕분에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본기사: 사이판 트리뷴 – Tourism body expects ‘slight’ rise in visitor arrivals in FY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