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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판 부티크 호텔 분쟁, 최종 변론 시작

데이비드 후드(Bright Star LLC)히데아키 사와다 간의 법적 분쟁이 오늘, 1월 29일 오전 10시 북마리아나 고등법원에서 최종 변론을 통해 결론을 향해 나아간다. 이 가라판 부티크 호텔 사건은 가라판의 메이 텐 빌딩 2층 임대 계약과 관련된 해석 문제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가라판 부티크 호텔 분쟁의 핵심

2016년, 후드는 메이 텐 빌딩 2층을 임대해 18객실 규모의 부티크 호텔을 개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문제는 후드가 임대 계약서에 추가한 수기 조항의 해석을 둘러싸고 발생했다.

조항 내용:
“임대는 성공적인 허가 및 건설 입찰이 완료되는 것을 조건으로 한다. Bright Star LLC는 이 항목들이 완료되고 승인이 이루어질 때까지 언제든지 계약을 취소할 수 있다.”

배심원단은 이 조항이 조건부 조항으로 해석되어 후드의 임대 의무가 특정 조건 충족 전까지 유예되는지, 또는 계약 취소 조항으로 간주되어 계약이 즉시 유효하지만 후드에게 특정 조건 충족 전까지 계약을 취소할 권리를 부여했는지를 판단해야 한다.

양측 주장

사와다의 주장
  • 사와다 측 변호인단: 콜린 톰슨, 자넷 킹
  • 후드가 임대료를 지불하지 않아 계약을 위반했으며, 프로젝트 진행을 지연시켜 재정적 피해를 초래했다고 주장.
  • 사와다는 계약이 서명 순간부터 유효했으며, 후드의 의무 불이행으로 인해 임대료 미납, 재정적 기회 손실, 지연으로 인한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후드의 주장
  • 후드 측 변호인단: 스티븐 너팅, 밥 오코너
  • 수기 조항이 계약 조건 충족 전까지 의무를 유예하는 조건부 조항으로 작용했다고 주장.
  • 프로젝트 지연은 자신의 책임이 아니며, 사와다 역시 계약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반박.

증언 및 증거

1월 21일부터 시작된 배심원 재판에서 양측은 이메일, 임대 계약서 등 여러 증거를 제출했다.

  • 건축가 허먼 B. 카브레라: 후드와 계약을 맺고 호텔 설계, 허가, 건설 관리 작업을 맡았으나, 후드가 제출된 건설 입찰을 승인하지 않아 허가 지연이 발생했다고 증언.
  • DPW(공공사업부) 장관 레이 N. 유물: 부티크 호텔에 대한 새로운 건축 허가 신청이 접수되지 않았다고 확인.
  • CNMI 조닝위원회 직원 월터 자카리아스: 기존 건물에 호텔을 건설하기 위한 조닝 허가가 발급되었음을 증언.

사건의 중요성

사건을 맡은 로베르토 C. 나라하 판사는 이번 분쟁이 CNMI 내 임대 계약 및 계약 분쟁의 기준을 설정하는 데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애매한 계약 조건수기 수정 조항에 관한 판결이 주목된다.